짜장면 vs 짬뽕? 밸런스 게임에서 나오는 단골 질문 중 하나이다. 중화원에 오면 이런고민없이 그냥 짜장면을 시킨다.
그만큼 짜장면 맛이 끝내준다는 말이다.
짜장면 이야기를 잠깐하면 어린 시절 졸업식이나 입학식과 같이 특별한 날이면 먹던 짜장면, 이사할때 바닥에 않아 먹던 짜장면, 당구장에서 당구치면서 먹던 짜장면,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저렴하게 먹던 짜장면은 추억의 음식이다.
본래 중국식 된장을 국수에 비벼 먹는 중국의 ‘작장면’에서 유래한 짜장면은 인천항의 중국 노동자들이 이 작장면에 캐러멜과 물을 더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한다. 인천을 필두로 전국으로 퍼져갔다고 한다.
미국 버지니아 애난데일 파파이즈 뒤에 있는 ‘중화원’은 1998년 문을 열어 25년째 운영 중인 중국요리집이다.
돼지고기, 양배추, 양파 등을 춘장에 볶아 만든 ‘간짜장’이 대표 메뉴. 부드러운 면과 적당히 진한 소스가 특징이다. 간짜장도 맛있지만 그냥 짜장면도 적당히 물러진 야채와 소스가 면에 비벼지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음식 나오기 전에 추천하는 메뉴는 군만두이다. 속이 꽉 찬 통통한 군만두 한 입 베어먹으면 육즙이 주욱 떨어진다. 짜장면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탕수육’은 잡내없이 깔끔하게 튀겨낸 고기의 도톰한 두께와 푹신한 식감이 인상적. 은근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소스와도 잘 어우러진다.
외에도 매콤한 소스에 건고추와 마늘로 알싸함을 더한 ‘깐풍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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